2013년 최고의 특종은 MBC ‘시사매거진2580’의 ‘의문의 형집행정지’였다. MBC 임소정 기자는 청부살인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영남제분 회장 아내 윤길자씨가 형집행정지를 받고 호화 병실에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한다는 사실을 고발했다. 임 기자는 이 방송으로 이달의 방송기자상, 이달의 기자상은 물론이고 한국기자상 대상, 한국방송기자대상을 휩쓸었다. 필자는 당시 임 선배의 수상을 지켜보며 한 가지 의문을 품었다. ‘MBC 임소정 기자가 특종상을 받는 게 맞는 것인가?’ MBC는 4월22일 ‘의문의 형집행정지’를 방송했다...